현장서 분석결과 공개 불안 해소
수자원공사의 ‘이동 수질분석시스템’ 런칭 행사에서 실험장비 시연 장면.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수질사고 및 수질민원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이동 수질분석시스템’ 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수자원공사가 최초로 공개한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이 중금속 및 유기화합물 감지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실험장비 시연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수공은 향후 수질사고 현장 및 기타 중점관리가 필요한 경우 현장에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을 우선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은 3.5t 특수 차량에 4개 분야, 8가지 분석장비를 탑재해 미생물, 중금속, 유기화합물 등 총 160여 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분석을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다. 수질오염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 수질실험장비를 장착한 차량이 현장으로 긴급출동해 수질분석 요원들이 채수, 분석, 대응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이동성이 뛰어나 분석장비는 필요에 따라 장비구성 변경도 가능해, 유류사고 및 붉은 수돗물 등 이슈별 필요 장비를 탑재하여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시범운영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신기술 도입과 분석장비 고도화 등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분석항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은 수질사고와 수질민원이 발생한 곳에 직접 출동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분석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