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눈이 내리는 1일 오후 서울 지하철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3·1절인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나 눈이 내린 가운데 2일도 전국 곳곳에 눈·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에선 새벽 사이에, 영남과 제주에선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3시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수도권과 충북 북부, 경북 지역에서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의 분포로 1일(아침 2.0∼12.9도, 낮 3.4∼17.7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어 빙판 출근길이 우려된다.
기습 폭설이 내린 1일 오후 강원 강릉시가 제설 차량을 동원해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 |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또 영남 해안과 제주도는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20m의 강풍이 예보됐다. 동해안과 강원 영동도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4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3∼6m, 서해 0.5∼4m, 남해 2∼4m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는 초속 10∼20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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