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엘에스케이 화인텍스(대표 김장환)는 29일 “구리(CU) 성분의 항균 신소재 섬유로 만든 항균요실금팬티 큐라(Cura·사진)가 정부의 치매정책사업 ‘고령친화 우수제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관련 환자들에게 국가 예산으로 제공하는 각종 물품(조호물품)에 고령친화 우수제품을 우선 구매할 것을 각 지차제에 계속 권고하고 있다. 구리섬유 항균요실금팬티는 항균 및 소취력과 흡수력이 좋으며 30회 세탁 이후에도 기능이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5층 다기능패드로 인한 흡수력이 50~70㏄까지 가능하다. 일반 팬티와 착용감 및 모양과 디자인이 비슷하다.
이 제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복지용구 인증기관인 한국고령친화협회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 금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복지용구 분야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일회용 기저기보다 환경 부담을 80% 정도 줄여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엘에스케이 화인텍스는 1999년 설립된 항균소재 전문기업으로, 특허받은 3중 구조의 구리 신소재 섬유를 이용해 코로나19에 대처 가능하고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환경친화 제품들(카퍼라인 브랜드)을 생산 판매한다. 구리섬유는 각종 세균뿐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박테리오파지(세균에 감염해 증식하는 바이러스), 기관지염 바이러스, 소아마비 바이러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HIV(에이즈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각종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0.2%(2018년 기준)로, 75만명 내외에 달한다. 이들의 요실금이나 변실금 대처를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기저귀는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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