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2016년부터 순차발간, 총 17권 완간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통합법)'이 적용되는 업종에서 참고할 만한 우수 환경관리기법을 안내해 주는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4권을 30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4권은 '도축, 육류가공 및 저장처리업', '알콜음료 제조업',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 2016년부터 대상 업종별로 순차적으로 기준서를 발간했으며, 이번 기준서 4권을 포함해 통합법 대상 업종에 관한 기준서 17권을 모두 발간했다. 발간된 기준서는 통합환경허가시스템 누리집(ieps.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는 통합환경계획서 작성 및 심의 시 참고자료로, 생산 전 과정에 적용될 수 있는 최신 우수 환경관리기법을 담았다.
사업장이 최적가용기법을 손쉽게 적용하고, 허가권자는 사업장의 생산·배출·방지 공정 및 환경관리기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준서의 목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정·보완 주기를 5년으로 두고 2016년에 발간된 발전·증기 및 소각업 기준서의 개정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 전 업종에 적용하는 공통기준서(보일러 대상)도 내년에 발간할 예정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는 사업장의 통합허가 요청과 환경부의 심의를 위해 사용되는 통합교과서”라며 “기준서 발간은 업종별 기술작업반의 ‘3년간 합의의 결정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