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 올해로 5회째 개최

기업관계자·일반인 등 2만명 온라인 참여 성황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사무환경 전문 기업 퍼시스(대표 이종태·배상돈)가 지난 10일부터 2주간 온택트 에디션으로 진행한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 2020’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6년 이후 올해로 5회째 개최된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는 일하는 방식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에게 오피스가 반드시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코로나19가 바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소개하는 한편 오피스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 확산에 따른 화상회의, 오피스 내에서의 안전문제 등 앞으로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오피스 구성과 변화, 오피스의 존재 이유까지 전례 없는 고민에 맞닥뜨린 기업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전 신청부터 기업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 2주간 2만여 명이 세미나 페이지에 유입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위드 코로나 시대’…퍼시스, 오피스의 미래를 예견하다
퍼시스가 2주간 개최한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 2020’의 온라인 대담 모습. [퍼시스 제공]

김정윤 퍼시스 사무환경연구팀장은 ‘오피스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다’ 발표를 통해 뉴노멀 시대 변화하는 새로운 사무환경에서 오피스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했다.

김 팀장은 향후 오피스의 변화가 ▷스트리밍으로 일하기 위한 공간 ▷연대를 위한 베이스캠프 ▷업무효율과 연대 균형을 위한 소규모 업무 및 공용 공간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나에선 사무환경 구축 사례를 담은 기업 담당자 특별 인터뷰도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위드 코로나 시대,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GS는 ‘변화의 시작, 사무환경’ 내용을 공유했다.

박찬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SK팀 팀장은 “원격 및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이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지만 오피스가 필요 없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새로운 프로젝트 기획이나 의사결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동료와 함께 호흡하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장소로서 오피스 공간의 의미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 ㈜GS 업무지원팀 과장은 “사무환경을 개선한 후 회의 풍경이 캐주얼하고 자연스러워졌다”며 “공간의 변화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비즈니스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변화의 시작점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퍼시스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업무, 휴식, 동료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워크 라운지 '서로의 광장' 온라인 투어 영상도 선보였다. 퍼시스는 비대면 업무 흐름에 맞춰 구성원간 공감과 연결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일터 환경은 변화하지만 공유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오피스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다.

김정윤 퍼시스 팀장은 “온라인에서 늘 스트리밍 되어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오늘날, 업무 공간은 변해도 여전히 우리는 혼자 일하는 동시에 함께 일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오피스는 일하는 개인의 자율성에 공간 활용을 맡겨야 하며, 보다 유연한 공간이 되어야 하는 동시에 조직문화를 길러내는 소통과 연결의 커뮤니티로서 기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