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방사성폐기물 60드럼 경주 방폐장 첫 이송
방폐물 운송 전 정상봉(첫째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사장을 을 비롯한 한전원자력연료 임직원들이 안전 운반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전원자력연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대전 본사에서 보관 중이던 방사성폐기물 60드럼을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으로 안전하게 이송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송한 방폐물은 시설 내 공정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콘크리트로, 저준위 및 극저준위 잡고체 폐기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우라늄이 함유된 폐기물의 방폐장 인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방폐물의 안전한 운반을 위해 사전 운반안전성 평가 및 비상대응훈련을 완료, 법적기준에 충족하는 컨테이너 사용은 물론, 운반 중 비상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호송차량, 예비차량 및 정비차량을 배치했다.

정상봉 사장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주민 분들의 신뢰 증진을 위해 대전시 등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방폐물 처분의 지속적인 확대와 안전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지역 내 방폐물 보관량 감소를 위해 규제기관의 심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자체처분 및 감용을 수행하는 등 방폐물 저감 활동에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