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바이러스를 막아야지 집회 막으면 안 된다”는 진중권 비판
“이재명, 지나치게 원론적 이야기만…역시 동의하지 않아”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진중권 선생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소"라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비판했다.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우 의원은 전날 "너무나 많은 말을 하고 있어 다른 일은 하지 않고 매일 SNS를 보며 세상 모든 일에 관여하려는 모습을 딱하게 보고 있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별로 간섭하고도 싶지 않지만, 그래도 한때 나라를 위해 바른 소리를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 했기에 참아왔다"며 "그래서 나한테 험한 소리를 하더라도 참아 왔는데 한 마디는 해야겠다"고 적었다.
우 의원은 진 전 교수가 개천절 집회를 범위 내에선 허용해야 한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찬성한 진 전 교수를 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일인데 그 사람들의 권리라고? 8·15 집회 허가를 받고, 사달을 낸 그 사람들의 말을 믿으라고? 참 한심하다"고 했다.
이어 "이 일(집회)와 관련하여 지나치게 원론적인 이야기 한 이 지사의 견해에 대해서도 그 전제가 가능하지 않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