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박준희 구청장)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 수방시설물과 위험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31일과 1일에 관련부서와 동별 태풍 대비 안전 점검 및 조치를 실시했다. 방재시설, 빗물받이, 공사장 등 주요 취약지역 총 929곳 점검을 마쳤다.
또한 전통시장 21곳과 공사장, 안전취약시설 등 강풍 취약요소에 대한 순찰과 노후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고, 옥외 간판 및 현수막, 입간판 등도 점검했다.
빗물받이, 하천시설, 산사태 취약지역에선 토사물을 제거하고, 폭우 시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한 동별 장비와 자재를 확인하는 등 비상상황 시 신속 대처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특히 하천변 인명피해 예방대책을 강화해 태풍 예비특보 발효 전 도림천 진출입 사전 통제와 안내 방송을 통한 대피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무엇보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최 일선의 동주민센터가 앞장서고 구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통해 태풍 마이삭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상황을 예의주시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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