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발생 억제 기능 탑재

마포구, 친환경 전기소형노면청소차 도입
마포구 소형 전기노면청소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방식의 전기소형노면청소차 3대를 도입, 운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전기소형노면청소차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제작한 제품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배출가스 발생이 없고 전기모터로 구동돼 주행 및 작업 소음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차량 앞쪽에 부착된 장치가 회전하며 쓰레기와 흙먼지를 모아 흡입하고 물을 분사해 흙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충전은 전기차 전용 충전기 대신 220V의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충천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6∼8시간의 작업이 가능하다.

전기소형노면청소차는 0.24㎥의 작은 크기지만 강한 흡입력으로 비산먼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어 도심지 청소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는 새롭게 도입한 전기소형노면청소차 3대를 홍대 일대, 공덕·아현동, 상암동 지역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등 대형 노면청소차의 진입이 어려운 곳의 청소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전기소형노면청소차 도입을 통해 좁은 이면도로의 쓰레기와 수시로 발생되는 도로 먼지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이밖에도 대형살수차와 노면청소차를 각각 1대씩 추가 구매하고 살수차, 먼지흡입차, 노면청소차 등 총 18대의 청소차량을 올 하반기 청소작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