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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 설]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 철저한 대비로 피해 최소화해야

  • 기사입력 2020-08-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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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 집중호우 피해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3일 오전 6시 현재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 숫자는 818명으로 증가했고 주택 190동, 비닐하우스 2793동, 농경지 2800㏊가 파손되거나 물에 잠기는 등 시설물 손실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도로와 철도 유실로 충북선과 중앙선 일부 열차가 끊기고, 서울의 경우 한강물이 불면서 동부간선도로와 잠수교 통행이 제한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미처 보고되지 않은 크고 작은 피해도 클 것으로 보여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시간당 100㎜를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이 무너져 내리고 하천이 범람한 데 따른 피해다.

이러한 장대비가 당분간 계속된다니 더 걱정이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대만 인근에서 발생한 4호 태풍 ‘하구핏’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5일까지 물폭탄 세례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 태풍이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와 큰비를 뿌린다는 것이다. 호우에 태풍까지 겹치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비로 하천과 계곡의 물이 불어나고 지반도 약해진 상태다. 여기에 비가 더 내리면 추가적인 산사태와 축대 붕괴로 제방이 낮은 하천과 저수지의 범람 피해가 불가피하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며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우선 급경사지 붕괴·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하천·해안가·방파제 등에서도 사전 통제출입에 들어갔다. 당연한 대응이나 행정적 조치를 내리는 것만으로 그쳐선 안 된다. 비상한 시기인 만큼 중대본의 조치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말아야 한다. 자연재해를 인력으로 막아 낼 방법은 없다. 하지만 단단히 대비하면 그 피해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적어도 인재(人災)가 피해를 키웠다는 소리는 들리지 않아야 한다. 중앙과 지방 정부 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도 절대 요구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국의 재난 대비 대책에 적극 협력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아직도 북한산과 태백산 등 국립공원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가 임시 폐쇄 중이다. 휴가철이라도 출입이 통제된 산이나 바다를 무리하게 찾는 일이 없어야 한다. 불어난 계곡에서 피서객을 구하다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지난주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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