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재능교육(대표이사 박종우)은 자사에서 출간한 그림책 ‘여름밤에’, ‘내 방에 랑탄이 나타났어!’, ‘레서판다 핍과 대나무 길’ 등 3권이 환경부가 선정한 ‘2020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유아부문 최다 선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밤에’(문명예)는 여름밤 산책길에서 만나게 되는 자연의 모습과 소리를 담은 그림책으로 2020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9년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내 방에 랑탄이 나타났어!’(제임스 셀릭, 프랜 프레스톤-개논)는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만든 그림책이다. 아기 오랑우탄 ‘랑탄’을 통해 열대우림 파괴와 팜유라는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레서판다 핍과 대나무 길’(제시 호지슨)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집을 잃은 히말라야의 레서판다 가족 이야기 안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고민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재능교육 도서개발팀은 “환경 보호가 무엇이고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올바른 환경 의식 형성에 귀감이 되는 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은 1993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13일부터 2개월 간 진행됐으며, 총 105종의 환경관련 도서가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에는 출판·문화계, 교육계, 환경단체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여했고, 두차례의 심사를 거쳐 우수환경도서가 선정됐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