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대표 오진수)은 도로에 적용할 수 있는 차열도료 ‘바이로드 쿨’(사진)을 27일 출시했다.
바이로드 쿨은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타입 도료로 자외선을 반사하는 특수 안료가 적용됐다.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온도 상승을 막고 폭염에 도로의 열섬효과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적외선 영역에서 일반 MMA 도료는 반사율 33.7%, 바이로드 쿨은 61.7%로 높게 나타났다. 표면온도는 일반 아스콘 미도장면 도로 대비 최대 18.8도 가량 낮게 측정됐다.
도로 및 골재와의 접착력이 뛰어나고 미끄럼 저항성 및 내구성이 탁월해 활용범위가 넓다. 주차장, 정류장, 횡단보도 앞 등 차나 사람이 대기하는 도로는 물론 공원, 산책로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여름철 뜨거운 바닥에 노출되는 반려동물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제품인증(PS)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차열페인트는 폭염과 지구온난화 등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매년 평균 30% 가량 성장하고 있다. 도시 열섬효과를 완화해줘 시민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안전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