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홍승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충격이라는 반응을 전했다.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로, 오랜 시간동안 진보 재야 정치, 사회 활동을 해왔던 동료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文대통령, 박 시장 사망에 “오랜 인연…너무 충격”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대병원 박 시장 장례식장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을 보내 조화를 전하며 조문을 대신했다.

노 비서실장은 “박 시장은 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이라며 “너무 충격적”이라고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과 위로를 유족들에게도 전달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빈소에 조화도 보냈다.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1980년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2년 12기 사법연수원 과정도 함께 수료한 동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