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6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196명에 비해 10명이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206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 경로로는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95명, 접촉자가 111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천에서는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인천시는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동시에 노래연습장 2000여 곳에 대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를 했다.
권 부본부장은 “클럽 관련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 코인노래방과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한 결과,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곳인 데다 침방울이 많이 생성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