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국군의무학교서 졸업 및 임관식
의무사관은 군의 674·치의 74·한의 10명
수의사관 36명과 함께 총 794명 졸업·임관
이중 96명 코로나19 의무지원 요원 자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군의무사령부는 24일 대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제50기 의무사관 및 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임관식에서 군의 674명, 치의 74명, 한의 10명의 의무사관과 36명의 수의사관 등 794명이 신임 의무장교로 임관한다.
군의관으로 불리는 의무장교는 일선 부대와 군 병원에서 장병들에게 인술을 펼치고, 수의장교는 군용동물 관리뿐 아니라 식품 검사, 방역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임관하는 의무장교 중 96명은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의무지원 요원으로 자원해 임무를 수행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20일 96명에게 격려 카드와 기념품으로 손목시계를 전달했다.
50기 의무사관 758명은 육군 590명, 해군 92명, 공군 76명으로 이뤄진다. 17기 수의사관 36명은 육군 26명, 해군 3명, 공군 7명이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손주완 대위(치의, 육군), 임동환 중위(수의, 육군)이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경린 대위(군의, 육군)와 이상화 중위(수의, 육군)이 합참의장상을, 박재연 대위(군의, 육군)와 안중현 중위(수의, 육군)이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오상윤 대위(군의, 해군)와 오상윤 대위(군의, 공군)은 각각 해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상을 받았고, 김현준 대위(군의, 육군)와 이진욱 중위(수의, 육군)는 국군의무사령관상, 김태건 대위(군의, 육군)와 박성빈(수의, 육군)은 국군의무학교장상을 받았다.
이날 임관한 육군 노경훈 대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군의관으로 복무할 예정이고, 해군 함정호 대위는 7대 해군참모총장인 할아버지(함명수 중장)와 해군 군의관으로 근무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해군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육군 허영우 대위는 현재 군의관으로 복무 중인 허재우 대위와 함께 '형제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공군 권순환 대위는 형 권순범 대위와 '형제 공군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된다. 공군 전광수 대위 등 29명은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으로 이번에 군의관으로 임관했다.
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 예방적 조치에 따라 가족과 외부인사 참석 없이 진행된다. 가족들은 국방 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