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공공환경시설 악취기술진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전국의 공공하수, 공공폐수, 분뇨, 음식물, 가축분뇨 처리 시설 등 공공환경시설 715곳을 대상으로 환경공단이 5년간 수행한 악취기술 진단 결과와 개선 방안 등의 정보가 담겼다.
이번 진단 결과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악취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종류 이상의 냄새 유발 물질이 혼합해 발생하는 '복합악취'는 음식물류 처리공정의 건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악취를 잡기 위해서는 개방형 공정을 밀폐식 구조로 변경하거나 악취를 가둬 정화할 수 있는 악취 포집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이 주로 활용됐다.
사례집은 14일부터 공공환경시설 운영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악취 관련 학회 등 유관기관에 배포된다. 환경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