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토요일일 11일과 일요일인 12일에는 낮 최고 기온은 1∼9도로, 평년(1981∼2010년)에 비해 2~6도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인 토요일엔 일부 남부 지방, 12일 일요일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한과 제주도에는 12일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인다.
11일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다만 오전부터 밤사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전남과 경남, 제주에는 곳에 따라 비(제주 산지에는 비 또는 눈)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5∼20㎜, 전남과 경남(남해안 제외)에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2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한기를 동반한 강한 북동풍이 유입하면서 강원 영동은 새벽부터, 경상 동해안은 낮부터, 제주도에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도 있다.
경기 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경상 내륙에도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하루 전과 비슷하겠다.
11~12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건조 특보가 해제되거나 경보에서 주의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기가 여전히 건조해 주말 사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12일에는 새벽부터 강원 동해안, 밤부터 경상 해안과 제주도에 시속 30∼50㎞(시속 8∼14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서해안과 내륙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11일과 12일 모두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11일 오전 대기 정체가 빚어지는 서울·경기는 일시적으로 ‘나쁨’을 나타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