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부터 동해안 지역 비소식

미세먼지 점차 해소…일교차 최대 15도 ‘건강 유의’
26일 주말을 맞아 북한산을 찾은 한 산객이 가을옷으로 갈아입는 산세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11월 첫째주 주말에는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수준인 55㎍까지 떨어지면서 주의보도 해제됐고, 초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호남과 제주 등 일부 남서부지방은 황사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평년 수준과 비슷하며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밤 사이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3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지역에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고,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지역도 오후부터 곳에 따라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1도다.

기상청은 “2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