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벼 쓰러짐과 낙과 피해 등이 발생했지만 추석 성수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추석 성수품은 사과와 배,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농식품부는 예년보다 이른 올해 추석에 대비해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사과와 배 등 10대 성수품목을 평시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해왔으며 태풍이 오기 전 수확·출하 작업을 대부분 완료, 현재 주요품목의 수급은 안정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올해에는 배추와 무는 작황이 좋은 데다 주산지인 강원 지역은 태풍 영향이 적어 추석 전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정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추석 이후 태풍 피해 농가의 낙과 팔아주기를 전개하고,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와 배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가을배추와 무의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