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분 물에 뜨는 생존수영법 중요
서울시, 무료 수상안전체험교실 운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일까지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수영장에서 여름철 물놀이 중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법, 익수 요구조자에 대한 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수상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생존수영 체험분야는 ▷생존수영(잎새 뜨기, 해파리 뜨기, 새우등 뜨기) ▷생활속 간이 도구를 활용한 구조체험(페트병, 과자봉지,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한 물에 뜨기) 등이며 익수자 맞춤 응급처치(CPR) 요령에 대한 체험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키 보다 깊은 물속에 빠진 요구자를 발견했을 때 주변에서 도움 줄 수 있는 방법, 수영에 미숙한 사람이 극한상황에 처했을 때 극복 할 수 있는 방법 등 물놀이 익사사고 대비 생존능력 제고를 위해 본 특별 체험교실을 운영 하게됐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전국) 물놀이 익사사고는 총165명 중에서 7월에서 8월 사이에 123명(75%)집중되고 있으며 사고 원인별로 수영미숙이 30.9%로 가장 많고 안전부주의 21.8%, 음주수영 17%, 튜브전복 9.7%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50대가 28.4%, 10대가 23.7%, 20대가 20%, 40대가 12.1% 등의 순이었고 10세 미만도 6.7%를 차지했다. 10대 이하(10세 이만+10대)가 30.4%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익사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최소한 5분 이상 물에 떠있는 생존수영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생활용품만 잘 활용하더라도 익사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