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관통 초긴장…제주공항엔 윈드시어 발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기상 악화로 현재 제주공항에는 오전 6시 7~8분을 기해 윈드시어(이착륙방향)가 발효됐다.

착륙방향 윈드시어가 오전 6시7분에 발효됐으며 오후3시에 해제될 예정이다. 이륙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8분에 발효됐고, 같은 시간 해제된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이다.

오전 6시30분에는 저시정이 발효됐으며 오전 8시30분 종료 예정이다. 저시정이란 날씨 등의 요인으로 표준 범주보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이날 제주 서귀포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제주에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오며 영향을 줌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각각 내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