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도 가늠할 6월 모의평가 4일 실시…54만명 지원

- 지난해보다 5만여명 줄어…채점 결과 25일까지 통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퍙가원)은 4일 전국 2053개 고등학교와 425개 지정학원에서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11월14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이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공식 모의평가를 치러 출제ㆍ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하고, 수험생에게는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준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 6월보다 5만2191명 줄어든 54만183명이다. 재학생은 46만2085명, 졸업생 등은 7만8098명이다.

수능 난도 가늠할 6월 모의평가 4일 실시…54만명 지원

영역별로 보면 국어영역은 53만9412명, 수학영역 가형은 20만4005명, 나형은 33만2148명이 지원했다.

영어영역은 53만9478명, 사회탐구영역 28만8997명, 과학탐구영역 23만8179명, 직업탐구영역 1만1885명,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에는 5만5373명이 지원했다. 한국사는 필수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1교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 순으로 실제 수능과 똑같이 치러진다.

실제 수능처럼 통신ㆍ결제 등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있는 시계나 이어폰, 전자담배 등은 반입 금지된다. 시침ㆍ분침ㆍ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모의평가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의신청 기간은 7일 오후 6시까지고, 정답은 17일 오후 5시 확정 발표된다. 채점 결과는 25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