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엔 생리식염수로 가글·양치질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도 건조검 줄여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연일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되면서 목이 따끔거리거나 칼칼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흡기 전문의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 후 이를 닦고, 생리식염수로 입안 구석구석을 가글해 구강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최종훈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교수는 “미세먼지에는 발암물질인 블랙 카본과 황산염, 질산염 등이 들어있다”며 “이런 물질들이 눈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미뤄보면 미세먼지가 구강 내 얇은 점막 등에 붙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미세먼지는 코와 입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며“외출 후나 목이 칼칼할 때 생리식염수로 입안과 목젖 부위를 2∼3회가글해 미세먼지를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생리식염수가 없을 경우 소금으로 짜지 않을 정도로 농도를 맞춘 소금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글액을 사용한다면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이 들어간 제품은 입안을 더 마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등은 항염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사용하면 입안의 건조감을 줄여주는 등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