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감싸는 ’세컨드 디스플레이‘ 특징 -배터리 충전 정도, 셀프 타이머 알림, 심장박동 하트 등 표시

삼성 ‘홀 카메라’ 애니메이션 기능 품는다...“불빛 반짝이고 심장 표시도”-copy(o)1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르면 삼성전자 차기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S10’부터 카메라센서가 위치한 둥근 모양의 디스플레이 위에 이모티콘이 구현되는 애니메이션이 기능이 포함된다.

28일 네델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LETSGODIGITAL)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홀(Hole)’ 카메라 부분의 둥근 디스플레이에서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특허가 공개됐다.

홀 카메라는 오른쪽 상단에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운 삼성전자의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

‘인피니티-0’ 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국내에 출시된 중가 보급형 ‘갤럭시 A9 Pro’에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탑재됐다.

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프리미엄폰 ‘갤럭시S10’에도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홀 카메라 주변에 얇게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구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충전 정도에 따라 다른 색상을 보여주는 충전 안내 표시 등의 역할을 한다.

또 카메라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동안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카메라를 사용할 준비가 완료되면 녹색으로 바뀌는 기능도 수행한다.

셀프 타이머를 이용할 때 해당 디스플레이가 깜빡거리거나 지문인식을 수행할 때 둥근 디스플레이 위에 하트 모양의 심장 박동 모양이 표시 되는 등 다양한 이모티콘도 표시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갤럭시A9 프로’에는 홀 카메라 애니메이션 기술이 포함돼 있지 않다.

레츠고디지털 등 외신은 고도화 된 홀 카메라 기술이 이르면 프리미엄폰 ‘갤럭시S10’부터 적용되거나 갤럭시S10 이후 차기작에서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갤럭시S10을 비롯해 올 상반기 ‘홀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 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신작 ’아너 뷰 20‘, ’노바4‘에 홀 카메라를 적용했다.

레노버, 샤오미 등도 카메라 구멍만 담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에는 애플도 관련 디자인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홀 디스플레이가 향후 스마트폰에 지속적으로 적용될 여지가 커,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계속 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