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접지역인 브카시 리젠시의 피상 바투 강이 지난달 중순부터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등 폐기물이 폐기물들은 농업용수 확보용 보에 막혀 하류로 내려가지 못하고 강을 메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하천 약 1.5㎞ 구간에 50㎝ 두께로 쓰레기가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카시 리젠시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피상 바투 강에 있는 폐기물을 치우기 시작했지만, 상류에서 내려오는 폐기물이 계속 내려오고 있다”며 “”악취가 심하고 전염병이 생길 수도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낮은 환경인식 수준과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 등의 영향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해양투기 세계 2위 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