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감소 추세 지속 - 2017년 대기질 평가보고서 공개 예정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이 3년 연속 미세먼지가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밝힌 지난 2017년 인천시 대기질 분석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연평균은 46 ㎍/㎥로 전년도 49 ㎍/㎥에 비해 감소했고 초미세먼지(PM2.5) 역시 25 ㎍/㎥로 전년 26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NO2)도 0.001 ppm 감소한 0.024 ppm으로 집계됐다. 이 세 가지 항목은 지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인천시 미세먼지 추이 도표 참조>
하절기의 주요 오염물질인 오존(O3)의 경우 지난 8월의 강수와 저온현상으로 인해 오존주의보 사례는 전년 보다 줄었지만 그 외 기간에는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나타나 연평균은 0.001 ppm 증가한 0.026 ppm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황산가스(SO2)나 일산화탄소(CO)의 연평균은 증감이 없이 각각 0.006 ppm, 0.6 ppm을 유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과학적 측정을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 분야에서는 올해 송도, 청라 등 2개 지점을 확충하고 운서, 동춘 등 4개소의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해 운영 중이다.
또한 주안역, 논현동 등 전광판 2개소를 교체하고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으며 환경정보공개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천시 환경정보에 대한 대시민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이달 중으로 환경정보공개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속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홈페이지 및 모바일페이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도 조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인천지역의 특성에 맞게 주요 배출원별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후속조치, 항만 미세먼지 대응,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논의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각종 방안이 마련돼 시행됐다.
보건환경연구원 방기인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지난 2017년에도 미세먼지 등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강화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 시민의 대기질 개선요구를 고려하면 아직 추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에도 대기질 측정분야 전반의 개선ㆍ보강을 지속하는 한편 대기질 예측 및 응용시스템 개발, 지리ㆍ통계 등을 연계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인천시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017년 인천지역의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전반에 대한 측정결과를 종합 분석한 ‘2017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도시대기, 도로변, 중금속, 산성우, 광화학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측정망 등 각종 대기오염측정망의 측정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과학적 분석ㆍ평가를 통해 인천의 대기환경 실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대기질 정보를 필요로 하는 각 분야에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관련 부서, 연구기관 및 언론사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인천광역시 환경정보공개사이트(http://air.incheon.go.kr)에서 전자책 형태로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