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장관 “환경보전이 경제성장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은 9일 “환경 보전이 경제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환경부를 통해 배포한 ‘신임 장관 정책기조’ 보도자료에서 “환경과 생태가치를 수호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와 대화·소통하며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국민이 마시는 물과 숨 쉬는 공기는 특히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깨끗한 물 공급 등의 환경서비스를 도서지역 등도 불평등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 보전과 개발이 사회 갈등으로 커지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힘쓰고, 사안 특성에 맞는 충분한 숙의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신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 간 이견을 보여 채택이 불발됐다. 문 대통령은 8일까지 보고서를 송부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