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트스트리머’ 국내 총판 계약 체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트론이 녹조ㆍ적조 등 수질오염 예방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트론은 17일 일본 이비스트레이드(EBIS Trade)의 수류 발생 장치 ‘제트스트리머(Jet Stream)’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트리머(Stremer) 기술은 통상적으로 물이 정체되면 산소 부족 현상으로 수질 오염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물의 흐름을 만들어 산소를 전방위적으로 순환시키고 수질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을 토대로 한층 발전한 ‘제트스트리머(Jet Streamer)’는 정류관 내부로 대량의 물을 끌어당김으로써 약 20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물의 흐름을 발생시킨다. 이로 인해 녹조 증식 등 수질오염을 억제하고 부유 녹조를 포집해 초음파로 파괴하거나 오존으로 사멸시키는 ‘제트스트리머’는, 처리된 녹조를 다시 수류 발생 장치로 산화 및 분해되는 과정까지 진행한다.
제트스트리머는 수심이 70cm 이상만 되면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박상욱 이트론 팀장은 “유형에 따라 댐, 저수지, 바다, 호수, 하천, 양식장 등 물리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데다, 저렴한 비용과 설치 간편성, 즉각적인 도입 효과 등의 높은 경쟁력으로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