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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솔릭’ 남해안 접근…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시험 연기 불가피
태풍 솔릭이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10월 시험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시험 발사 일정의 변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MBC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한국형 발사체 시험발사 일정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연구진은 오는 10월 시험발사를 앞두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서 있는 발사체를 다시 눕힐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흥지역이 태풍 솔릭의 길목에 놓인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오늘 발표하는 기상청 태풍 특보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사체를 아예 실내(발사체종합조립동)로 옮겨둘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항우연은 앞서 지난 14일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시험 발사체를 장착했다. 이후 하늘을 향해 세운 상태에서 발사대와의 연동 체계를 점검하고 다양한 시험을 진행해 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75톤의 엔진이 달린 이 시험 발사체는 3단으로 구성될 한국형발사체 중 가운데 부분인 2단부에 해당하는 모델로 몸집은 길이 25.8m에 중량 52.1t에 이른다. 이번 시험발사는 75t급 엔진 비행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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