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 박차

올해 100대 보급, 대당 최고 350만원 지원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전기이륜차(사진) 보급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울산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하고, 출·퇴근용 이륜차 사용빈도가 높은 기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현재 접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전기이륜차는 가정용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충된다. 뿐만아니라, 완충시 약 40km 주행이 가능하고 연료비는 엔진이륜차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인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경우, 기존 엔진이륜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없어 대기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의 올해 보급 목표는 100대(민간 85대, 공공 15대)로 대당 보조금은 230만원부터 최대 350만원까지 규모별로 차등 지원된다. 보급차종은 환경부로부터 보급평가 인증을 받은 발렌시아 등 총 13종이다.

현재까지 민간보급은 총 48대를 신청받아 22대가 보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기이륜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소음도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근거리 출·퇴근, 배달 및 사내 이동용 등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하고 시민들과 기업체의 많은 관심과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