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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알아야 대처 ②]만병의 근원 미세먼지, 피하는게 최선
-질본, 미세먼지 나쁨 예보로 주의 당부
-어린이, 어르신, 임산부, 기저질환자 주의
-농도 나쁠 땐 외출 자제, 차단 마스크 착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직장인 최모씨는 이번 주말 가족과 야외 나들이를 계획했다. 그 동안 추운 날씨로 바깥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주말에는 완연한 봄 날씨라는 예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도 앞선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쁠 것으로 예보돼서다. 5살과 3살 아이들이 자칫 미세먼지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라도 하면 오히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계획이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최씨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준비했지만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완전 차단할 수는 없는 것에 걱정이 가시지 않는다.

이번 주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된 가운데 미세먼지는 단순히 어린이, 노인, 호흡기질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라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봄철 미세먼지 농도 나쁨이 예보된 가운데 어린이, 어르신, 임산부, 기저질환자(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는 건강보호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해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해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주게 된다. 미세먼지는 폐렴, 폐암, 뇌졸중,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며 어린이의 경우 폐성장을 저해하고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과 조산을 초래할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엔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최선의 예방수칙은 고농도 미세먼지 환경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호흡기계, 심뇌혈관계, 알레르기, 천식 환자,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은 미세먼지 대비 건강보호 수칙 5가지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대비 건강보호 5가지 수칙

1)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2)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땐 외출 자제하기

3) 기저질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 잘 유지하기

4) 의사와 상의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5) 증상 악화 시 의사 진료받기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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