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한반도 남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확대·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이날 조재호 농업정책국장 주재로 농식품부 담당 부서와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업 관련 부서,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피해예방에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태풍 ‘노루’ 북상…농식품부, 비상근무 전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배수장, 배수갑문 등 수리시설을 사전 점검해 태풍 내습 시 배수장 가동중단 및 지연 등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도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 지주설치, 묶어주기등 농작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오는 6일께 제주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노루는 제주와 동남부지방 등을 지나며 많은 비를 뿌린 뒤, 주말을 지나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