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자호수공원에 대해 맞춤식 수질개선 처방대책을 강구키로 한 것.
15일 시에 따르면 장자호수공원은 계절마다 호수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카멜레온의 풍경을 발산하며 일산호수공원 못지않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호수면에 떠 있는 부유물과 이로 인한 악취로 수질개선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대해 지난해 4월 취임한 백경현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열린 행정의 표본으로 실시하고 있는 간부공무원 로드체킹을 통해 장자호수공원이 명품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수질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인 해법을 주문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5월부터 수질개선을 위한 일차적인 방안으로 호수에 떠 있는 부유물 및 냄새 제거에 집중하고 원수가 유입되는 상류에는 차단막을 경계선으로 설치하여 부유물 유입을 총력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유기물 저감 및 용존산소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장자대로에 우오수 처리장 및 오염저감 시설을 설치하여 수질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장자호수공원이 일산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먼저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하류에는 다양한 나무와 잔디를 테마로 한 2차 조성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지금보다 몇 배 업그레이드 된 생태환경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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