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생태계 연구분야 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으로 ‘제초제에 노출된 좀개구리밥의 성장과 광합성에 대한 급성민감도 비교’를 발표한 박지혜 인천대 학생을 선정했다.
박지혜 학생은 제초제가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좀개구리밥을 이용해 실험하고, 수질관리에 적합한 생물학적 평가방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안정동위원소(Stable isotope)를 이용해 남한강 지류에서 담수어류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영양단계를 규명한 정선아 아주대생, 하천 생태계에서 온수 방류수가 부착조류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전경혜 건국대생에게 돌아갔다.안정동위원소는 원자번호는 같으나 구성 질량수가 다른 원소를 말한다. 환경과학 분야에서 많이 이용되는 탄소, 질소 등을 지칭한다.
장려상으로는 최봉근·서완범 건국대생과 이슬희 안동대생 논문이 각각 뽑혔다.
수생태계 연구논문 발표대회는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수생태계 중심의 물환경 관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과 홍보 등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10월부터 논문을 접수해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11월 18일 2차 심사인 논문 발표대회에서 최종 심사를 마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수생태계 연구논문 발표대회 시상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