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딸 정유라가 독일에서 임대 계약을 한 승마장 측에 삼성으로부터 200억 후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승마장 대표 프란츠 예거는 “정씨 측이 지난해 9월, 1년짜리 임대 계약을 할 당시 ‘삼성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승마선수 육성 차원에서 2000만유로(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 승마장 내부 저택에 살았었다.

이어 그는 “다른 선수들도 더 올 거라고 했지만 오지 않았고, 정씨는 1년 임대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이사했다”고 덧붙였다.

최순실, “딸 정유라, 삼성에서 200억 후원받을 것”

이 승마장 내 레스토랑 대표인 미하일 데커스 또한 정씨의 후원사는 삼성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정씨가 독일에서 전지 훈련할 수 있도록 승마장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나왔을 때 이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