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흥민이 또다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한국이 중국에 3-2로 앞서가던 후반 막판인 44분 수비수 정우영과 교체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슈틸리케 감독이 보는 앞에서 잔디를 세게 걷어찼다.
이를 본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안으며 달랬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벤치에 안기 전 한 번 더 잔디를 걷어차는 행동을 했다.
대표팀 스태프는 손흥민에게 음료수를 건네주러 왔다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선수들이 데리고 벤치로 들어가며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손흥민의 해당 모습은 팬들과 언론사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손흥민의 태도에 대해 “승부욕이 강하면 그럴 수 있다”는 입장과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교체 아웃된 이후 벤치에서 수건을 집어 던져 논란을 일으켰고, 곧바로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