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법ㆍ세정혁신 등 소개
-300부 한정 판매…민원실ㆍ공공도서관에선 상시 열람가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단돈 1000원이라도 금품을 받은 공무원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다. 지난해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의 이해ㆍ충돌 방지법인 ‘박원순 법’ 내용이다. 시는 이같이 2015년 시행해 눈길을 끈 주요 사업을 100가지로 정리한 서울백서를 제작,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백서는 안전한 도시ㆍ따뜻한 도시ㆍ꿈꾸는 도시ㆍ숨쉬는 도시ㆍ열린 도시로 5가지 시정분야로 나눠 구성돼 있다. 시는 각 분야에 온정역 등 역 이름을 코너로 부여해 관련 대표 정책사업을 실었다.
수록된 100개 사업은 지난해 활동 중에서도 민생에 관련이 있거나 새롭게 끌어낸 정책 위주로 선발됐다. 이 중엔 금액에 상관없이 받는 순간 공무원 ‘아웃’인 박원순 법과 세금의 효율 운용을 위한 세정혁신 등 8개 행정혁신 사례도 포함된다.
도입부는 ‘시민이 뽑은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로 구성했다. 서울생활지표 10, 지도로 보는 2015 서울백서 또한 수록해 서울시민의 생활모습 변화가 한 눈에 들어오게끔 했다.
특히 5개 분야별 도입부엔 인포그래픽을 활용, 사업 주요성과를 알기 쉽게 표시돼 있다. 이외에도 100가지 개별사업마다 시민ㆍ공무원ㆍ전문가 목소리를 담아 현장성을 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책 중반부는 대표사업의 주요 내용과 사업성, 인포그래픽,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팁(Tip)으로 꾸렸다. 2016년 달라지는 서울생활로 이번해 새롭게 들어오는 제도들은 책 마지막 부분에 실었다.
책자는 자치구 주민센터 민원실, 공공도서관에서 책자를 읽어볼 수 있도록 비치될 방침이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e-book 서비스도 시행한다.
한편 시는 구매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300부를 1만원 가격으로 한정 판매할 계획도 시행한다. 책은 서울도서관 내 시정간행물 판매코너와 시민청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백서는 서울시 100개 꿈과 1000만개 행복을 실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라며 “서울시의 주요 정책이 서울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백서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