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경기도는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소하천 정비사업 등 도내 하천 정비사업에 총 1886억원이 투입된다고 2일 밝혔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홍수나 수해 등 재해예방과 치수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자연·주민친화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연장 314㎞, 78개 지구에 1373억 원(국비 720억원, 도비 55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투입되는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시흥시 보통천 등 34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746억 원 ▷고양시 도초천 등 10개 하천환경 조성사업에 211억 원 ▷가평군 조종천 등 12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269억 원 ▷김포시 나진포천 등 22개 지방하천 개수사업에 147억 원 등이다.
이중 김포시 장월평촌, 안성시 안성천, 양주시 유양천 등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현장 3곳과 김포시 나진포천, 남양주시 오남천 등 지방하천 개수사업 현장 2곳은 올해 완료되며, 나머지 구간은 설계가 19곳, 보상이 29곳, 공사가 20곳이 각각 진행된다.
소하천 정비사업은 법적으로 평균 하폭이 2m, 총연장이 500m이상이며, 통상 유역면적 10k㎡ 이내인 소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시장·군수가 직접 수행하고 국비 50%, 지방비 50%로 추진된다.
올해에는 평택시 승두천 등 총 연장 18㎞, 55개 지구에 국비 256억 5천만 원, 시·군비 256억5000만원 등 총 51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중 용인시 금헌천 등 9곳은 올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은 설계가 23곳, 보상이 21곳, 공사가 11곳이 각각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