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렵게 마련한 한 대학생의 등록금을 중학생들이 찾아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기경찰 페이스북에는 21일 현금 100만원이 들은 지갑을 주워 인근 지구대를 찾은 군포 관내 중학생 5명이 상장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따뜻한 선행을 베푼 주인공들이 당동 중학교 3학년 서모(15)군 등 5명은 지난 11일 오후 9시 10분께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군포초등학교 정문 도로변에 떨어져 있는 두꺼운 검정색 지갑을 발견했다. 그리고 주인을 찾아달라며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를 찾아 신고했다.
당시 지갑에는 104만원의 현금과 신분증, 신용카드가 들어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들은 신분증을 확인해 주소지를 방문, 주인에게 지갑을 전달했다.
학비를 벌기 위해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 휴학생 신씨(22)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받은 돈이 든 지갑을 귀가중 잃어버린 사실을 확인하고 돈을 찾으러 밖으로 나간 상태였다.
신씨는 “오늘 아르바이트한 곳에서 받은 한달치 급여가 고스란히 들어있던 지갑을 잃어버려 애타게 찾고 있던 차에 소중한 돈을 돌려 받을수 있어 감사하다”며 경찰과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