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제19회 노인의 날을 맞아 다음달 2일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신명나게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기운을 북돋게 하고자 기획했다.

우선 당일인 10월 2일 오전 9시부터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마포구, 삼식이 요리대회 개최

모범어르신 및 어르신복지기여자(단체)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되며 국악공연, 연극 등 기념식 전 후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특별행사로 만 60세 이상 은퇴한 장년층 남성들이 아내의 도움 없이 요리 실력을 뽐내는 ‘삼식이 요리대회’가 복지관 1층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식이’란 은퇴 후 가정에서 세끼 식사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삼식이 요리대회는 집안에서 삼식이로 불렸을 법한 장년층 남성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요리경연대회이다.

요리주제는 남성들이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품요리로 맛, 영양, 경제성을 갖춘 요리로 14명의 참가자는 쇠고기콩나물밥, 장조림, 닭볶음탕 등 본인의 장기를 살려 특별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상작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마포복지관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여 공익적인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노인의 날 행사로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노인 문제에 대해 구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숨은 재능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