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가을이다. 아침저녁이면 선선하다. 가족과 부담 없이 여행 가기에 좋은 날씨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다양한 체험형 축제들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제지평선축제 올해 17회를 맞는다.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꼽혔다.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에서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 농경사회의 모습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궁이 쌀밥 짓기, 새끼꼬기경연, 그네뛰기, 연날리기 등의 프로그램과 온 국민이 하나되어 도전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횃불 퍼레이드’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또한 벽골제 근처에 있는 아리랑 문학관에서는 대하소설‘아리랑’의 작가 조정래의 집필과정이 전시돼 있다. 문의)김제지평선축제 기획단(063)540-3031
▶이천쌀문화축제
왕에게 진상하던 이천의 쌀은 윤기 있고 밥맛 좋기로 유명하다. ’이천쌀문화축제‘가 10월 21부터 25일까지 5일 간 열린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농경문화(용줄달리기, 민속놀이, 농사체험)가 있으며 놀이마당, 기원마당, 풍년마당 등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자아내는 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이천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031)644-4125
▶완주와일드푸드축제
고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린다. 로컬 푸드를 활용해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먹거리들이 넘친다. 아이들은 화덕체험, 족대체험 및 천렵, 각종 곤충잡기를 통해 진귀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축제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리틀 와푸족체험’은 원시부족의 생활체험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완주 와일드축제 (063)290-2622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해미읍성 일대에서 10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전통한복쇼’, 방문객이 성벽을 함께 축성하는 ‘백성의 성곽’ 거중기 제작체험, ‘호패제작체험’ 등 흥미 있는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야간에도 공연이 진행돼 가족,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문의) 서산 문화원 (041)669-5050
▶여주오곡나루축제 여주 쌀과 고구마를 비롯한 명품 농·특산물을 통해 여러 생생한 체험을 누릴 수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3일간 열린다. 천하장사 이태현의 씨름기술을 배울 수 있고, 여주오곡을 주제로 한 마당극도 펼쳐진다. ‘고구마 마당’에서는 대형 고구마 통에서 구워낸 군고구마를 시식할 수 있다. ‘오곡마당’에서는 신발투호, 볏섬높이 쌓기 등의 체험이 있다. 문의)여주오곡나루축제 추진위원회(031)887-3718.
▶지곡 갯마을 뻘낙지 먹물축제
충남 서산의 중리 포구 일원에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단백질, 철, 인 등이 함유된 스테미너 음식 낙지를 직접 잡아보고 소원 가리비 달기 체험, 게/고동 잡기 체험, 미니갯벌 체험, 먹물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수산물 보물 찾기, 갯벌 올림픽 등을 통해 갯벌에서 자라나는 생물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문의) 중리어촌체험마을(041)665-9498
▶양평수확체험축제 9월 1일부터 10월 31일 까지 두 달 동안 양평군 농촌체험마을에서 이루어진다. 인절미 떡메치기, 손수건 물들이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농촌체험이 있는가 하면 각 시기별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는 체험도 있다. 문의) 양평농촌나드리031-774-5427
▶상주 이야기 축제 상주북천시민공원, 시내 일원에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자전거에 얽힌 스토리텔링 형식의 이야기 경연대회가 주요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전거에 얽힌 나만의 이야기를 써내면 된다. 이 뿐만 아니라 ‘별난 자전거체험’, ‘모형 자전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으며 자전거 동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문의)상주 축제 추진위원회(054)537-7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