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가 IT융합, LED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 엑스코는 최첨단 IT융합 제품과 절전 녹색 LED 기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기 위해 개최됐던 ‘2014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 와 ‘LED&Display 전시회’, 세계3대 디스플레이학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가 지난달 29일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개 전시회는 올해 259개 업체 688개 부스 규모로 열려 지난해 대비 70개업체 60여부스가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참관객도 역대 최대 규모로 1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다시 구성된 3D특별관은 14개 업체가 참가해 40부스 규모로 확대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다.

Kotra와 대구시 자매도시 중국 칭다오에서 초청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초청된 6개국 53개사의 바이어들과 참가업체가 1대 1상담을 가져 총 168건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그 결과 상담액 1억3500만 달러 상담액 중 62%에 해당하는 8580만달러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해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가 만족해 했다.

엑스코는 올해 전시회 하이라이트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소개했다.

특히 경북대학교 강순주 교수와 퓨전소프트, 알앤유, 태영산업 등 지역 3개 업체와 함께 구성한 ‘웨어러블 & 사물인터넷(IoT) 특별관’은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흔지않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구 엑스코, “대구 IT융합?LED 산업도시 도약 가능성 봤다!!!”

참관객들은 “역대 전시회가운데 가장 볼거리가 많았고 대구에서 이런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행사 3일 내내 전문 일반 참관객과 기자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K9절개차량과 모션디바이스 4D체험 차량이 일반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밖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 대구모바일융합센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구미모바일융합기술센터, 경북SW융합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도 기관 홍보를 비롯하여 입주업체 및 지원업체들과 공동으로 참가하여 최신 IT 신기술을 선보였다.

대구시 자매도시 중국 칭다오 해외바이어 및 참가업체들을 인솔해 참가한 칭다오시 과학기술관리국 ‘위쯘웨이’ 비서실장은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제품전시가 크게 늘어나 다수의 현장계약 및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가 있어서 만족스러운 행사였다”며 “내년에는 칭다오 뿐 아니라, 광저우, 베이징 등 교규 범위를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코는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주최기관 합류와 함께 행사 규모 확대와 질적 성장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고,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2015년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