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의 40년간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9월 16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펼쳐진다.
황병기의 해설과 함께 연주되는 곡들은 1962년 작곡한 첫 가야금곡인 ‘숲’을 비롯해 1970년대의 ‘영목(靈木)’, 1980년대의 ‘밤의 소리’와 ‘남도환상곡(南道幻想曲)’, 1990년대의 ‘춘설’, ‘달하노피곰’, ‘시계탑’ 등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박현숙, 김일륜, 지애리 등 연주가들은 모두 연주시간 70분 길이의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를 완주(完走)한 ‘황병기 가야금 작품 보존회’의 중견 연주가들이다.
이들은 2013년 일본 요코하마의 노가쿠도에서 열린 한일교류음악회와 국립극장의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연주했으며, 2015년에도 요코하마 한일교류음악회에서 황병기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