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평택 소사벌지구 내 공동주택용지(60~85㎡)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B6블록을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분양대상 토지는 건설사들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가격을 3.3㎡당 574만원에서 484만원으로 16% 내렸다. 대금납부조건도 5년무이자 할부, 18개월 거치, 잔금비율 50% 등으로 파격적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중도금과 잔금을 계약과 동시에 선납할 경우 선납기간에 대해 연 5.5%의 할인율이 적용되므로 총공급금액의 약 20%의 추가적 가격 인하효과도 볼 수 있다. 이 경우 실질적인 토지가격은 3.3㎡당 380만원대로 내려간다.
소사벌지구는 수용인구 4만4000여명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공동주택 3개단지 3000여가구가 이미 입주했다. 2개단지 1900여 가구는 2014년말에 입주예정이고 올해 말 2개단지 1700여가구가 착공한다.
특히 지난 3월 조성공사를 시작한 ‘삼성산업단지(395만㎡, 수원사업장의 2.4배)에서 일하는 근로자만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2016년 ‘미군기지’ 이전으로 미군 지원인구만 2만2000여명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내년 완공예정인 ‘KTX 신평택역’도 사업지구에 인접해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김재곤 LH 평택직할사업단 판매부장은 “올 3월 삼성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 2015년 수서-평택간 KTX 개통예정, 2016년 미군기지 이전완료 예정 등의 특급호재들로 인해 인구유입이 급증할 것“이라며 ”평택 소사벌지구는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토지 분양신청은 별도의 자격 제한없이 추첨방식으로 인터넷으로만 신청가능하며, 신청일은 11월7일, 계약체결은 11월13~14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 ‘매각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평택직할사업단(031-612-87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