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바이오기업, ‘바이오 유럽’ 참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바이오헬스분야 유망창업기업인 초격차 기업들이 유럽 최대 기술 거래 행사로 꼽히는‘바이오유럽(BIO-EU) 2023'에 대거 참여해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바이오헬스분야 주관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6~8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바이오유럽(BIO-EU) 2023'에 13개 초격차기업이 참여해 유럽 현지 파트너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1995년 시작된 바이오유럽은 매년 전 세계 제약사가 대거 참여해 기술 수출과 공동개발 등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전문 기술거래 행사로, 바이오 USA’에 버금가는 글로벌 기술 장터로 알려진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참여하며 국내의 경우에도 1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3일간의 오프라인 행사 후에는 온라인 행사로도 연장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초격차 13개 기업 역시 ‘K-BIO 공동 홍보관’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링에 나서 기술 수출 등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행사 첫째날인 6일에는 초격차 사업의 주관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주관으로 유럽 현지 투자유치 기관(VC)과 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한 가능한 ‘K-BIO 프리젠테이션’행사도 별도로 개최된다.
초격차 기업 6개사가 참여해 기업 IR 자리를 가지며 특히 현지 투자유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글로벌 투자 유치의 전략 마련과 기술 수출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중 임상등급의 유도만능줄기세포주 기반의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 개발기업인 ㈜입셀은 유럽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등에 집중하며,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의 임상에 진입한 브렉소젠(주) 역시 해당 성과를 적극 소개하고 공동 협력 파트너 물색에 나선다.
AI기반 신약개발기업인 ㈜이노보테라퓨틱스는 회사가 보유한 AI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개발 한 간섬유화증, 항염증 치료제 등 다양한 후보물질로 당당히 유럽시장에 도전하며 ㈜갤럭스 역시 혁신 신약개발 설계 플랫폼과 이를 이용한 감염병 치료제,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성과들을 소개한다.
㈜프로앱텍은 바이오 컨쥬게이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안정성과 체내 반감기는 향상시킨 반면 면역원성 등의 부작용은 줄인 결정성 통품 치료제를 적극 선뵈이고, ㈜넥스아이는 기존 항암제에 불응하는 난치암 치료기술로 유럽 시장에 노크한다.
이 밖에도 ㈜메디픽은 인간의 장기 조직 구조와 기능을 모사하는 인간 장기모델칩 개발 기술 등을 이용해 치매치료제를, ㈜큐라티스는 청소년 결핵백신 등 자사 개발 신약후보물질과 더불어 백신 CDMO 비즈니스 모델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초격차 기업들은 기술적 혁신과 성장 잠재력, 도전 정신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도 조명받고 있다”며 “이러한 초격차 기업들의 역량이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경우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실질적 성과 창출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