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사장, 전자제어장비 방산기업 영풍전자 방문
“방산 수출과 중소·중견기업의 상생 생태계 조성”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방산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20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이인호 사장은 전날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재 방산용 전자제어장치 제조 중소기업인 영풍전자 사업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방문은 KOTRA 및 방위사업청과 업무협약 체결, 파트너보증 출시에 이은 방산 중소기업 지원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산업 현장 일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풍전자는 1986년 설립돼 37년간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지상·항공·유도무기 방산장비를 제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영풍전자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7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산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파트너보증’을 출시해 방산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수의 협력사 중소기업도 간편하게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8월까지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총 55조8000억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했다. 또 ▷정부 수출바우처 사업에 K-SURE 무역보험(보증) 서비스 추가 ▷남부발전, aT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산업별 맞춤 수출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전개해가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해외에서 우리 방산에 대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방위적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방산 수출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