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탁재훈 폭로에 맞폭로…“나도 서운하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컨츄리꼬꼬 해체 이유를 밝힌 탁재훈에 실체를 직접 밝히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12일 신정환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도저히 못참겠네! 오늘 밤 실체를 다 밝히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와 함께 기사 캡쳐 사진도 공개했다. 탁재훈의 멘트를 인용한 것으로 "신정환, 노래 안하고 돈 똑같이 나눠 갖는 것 싫었다", "컨츄리 꼬꼬 해체 이유? 신정환과 수입 불만"이라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은 컨츄리꼬꼬의 해체 이유를 밝혔다. 탁재훈은 "공식적으로 해체한 게 아니다. 페이드아웃 한 느낌"이라고 운을 떼며, "내가 해체했냐. 서로 취미가 달랐다"고 신정환의 원정 도박 사건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이상민은 "난 너무 웃긴 게 둘이 행사를 따로 다닌다"고 폭로했고, 탁재훈은 "더 이상 그걸 보기 싫었다. 노래도 안 하면서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 나중에는 너무 할 게 없으니까 추임새를 넣는다"고 해체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져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후 신정환은 올해부터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인 플렉스티비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