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사고 5.3% 증가…사망·실종자 99명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해 해양사고 건수는 총 2863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와 부상자는 각각 99명과 31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7.5%, 20.2% 줄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5일 '2022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상추락, 목격자 없는 실종, 어구에 의한 신체가격 등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68명이었다. 그 밖에 전복사고 13명, 충돌사고 6명, 침몰사고 3명 등으로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사망·실종자 중 외국인 선원은 27.3%인 27명이었다.

전체 해양사고 2863건 중 어선 사고가 60%(1718건), 비어선 사고는 19%(543건), 수상레저기구는 21%(602건)를 차지했다.

주요사고는 673건이었다. 충돌 36.3%(244건), 안전사고 22.9%(154건), 화재·폭발 21.8%(147건), 전복 14.6%(98건) 등 순으로 발생했다.

단순사고 2190건 중에는 기관손상사고가 39.8%(871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년과 대비해 주요사고는 6.4% 줄었으나 단순사고는 9.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