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보건소가 헌혈 독려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광진구 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혈액관리기관(헌혈의집 건대역센터)에서 헌혈(전혈)한 구민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지원하는 ‘구민 헌혈 권장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구민이며, 헌혈의집 건대역센터에서 혈액의 모든 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을 헌혈하는 전혈 채혈자다.
1회 헌혈 시 상품권 1만원권을 1인당 연 3회에 한정 지원한다. 2000만원 상당의 예산 소진 시 상품권 지급은 조기 종료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인구가 감소하면서 올해 초 혈액 일일 보유량이 3일분 미만인 ‘주의 단계’에 진입하는 날이 지속되기도 했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4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선착순 1000여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되었으며, 상반기 헌혈 구민은 25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올해 2월 9일부터 4월 19일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 헌혈 권장 사업이 헌혈 참여 활성화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과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캠페인 등 다양한 헌혈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니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