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 21개 업체 선정
메타버스·마이데이터·교육·헬스케어 등 다양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도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비즈니스 모델의 매력도·차별성, 기술역량, 협업·성장·글로벌진출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총 21곳을 2022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1개 스타트업은 금융과 관련된 로보어드바이저, 대출 분야부터 메타버스, 레저, 헬스케어, 교육, 모빌리티(ESG)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업들이다.
이번에 선발된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인 ‘해긴’은 게임을 매개체로 소셜플랫폼을 운영한다. KB금융은 ‘메타 유니버스’ 세계관 내에 KB 글로벌 현지 브랜드관 오픈 등 브랜드 홍보 관련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인 ‘한국금융솔루션’과는 KB증권 앱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교육관련 스타트업인 ‘해피투씨유’와는 자녀의 용돈관리, 금융교육 등 KB의 생활금융 플랫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2022년 상반기 신규로 선정된 ‘KB스타터스’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또 서울 강남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터스로 선정된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포함해 금융 분야 외 비금융 분야의 업체도 발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